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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자기 주변 사람들을 닮아가는 능력이 있다. 이 능력 덕 분에 우리 모두는 말을 배울 수 있었다. 말을 배운 모든 사람은 이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능력은 온오프 스위치가 없다. 항상 켜져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닮아간다. 우리 주변에 어떤 사람을 둬야하는지, 어떤 사람 옆으로 가야하는지 신중하게 선택하고 항상 점검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누군가 잘 되면 내 덕이니 한 턱 내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 이게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우리는 서로 닮아가고 있고 잘 된 그 사람도 나를 조금은 닮았을테니, 그 성공에 내가 기여한 바가 작을 지언정 없지는 않다는 것이다. 같은 논리로 누군가 잘못을 저지르면 나의 책임도 있다. 인사만 겨우 나눌 정도의 사이만 되어도 조금이라도 서로 영향을 받는다.

다음 말도 이런 관점으로 생각해볼 수도 있다.

공자 논어

非禮勿視, 非禮勿聽, 非禮勿言, 非禮勿動.
예가 아닌것은 보지도 말고, 듣지도 말고, 말하지도 말고, 행하지도 말라.